사랑방에서 소근소근/비처럼 음악처럼
세상에 태어났다면 끝없이 전진하라.
알 수 없는 사용자
2006. 12. 27. 18:01
학교 선생으로서 제대로된 제자를 하나라도 건질 수 있다면 행복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여기에 옮겨 놓았다.
스님들 역시 반야를 얻기 전에는 물러서지 않으려는 마음가짐으로 목숨 걸고 용맹 정진을 하고 있으리라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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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태어났다면 끝없이 전진하라.
박경철, 안동 신세계 연합병원 원장(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의 저자)
원아 세세 생생처 상어반야 불퇴전(願我 世世 生生處 尙於般若 不退轉). 이 글은 고등학교시절 국어선생님께서 칠판에 써 주셨던 구절이다. 이 말의 의미는 “내가 세상에 살아가는 동안 완전한 깨달음을 얻을 때 까지는 물러서지 않고 전진하겠노라” 라는 뜻인데, 고려시대 보우국사의 발원문중의 하나다.
고려시대 불교에 중요한 위치를 가졌던 보우국사는 자신이 세속을 떠나 머리를 깎으면서 이 글을 남겼다고 한다.
내가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만 해도 내 꿈이 무엇인지를 몰랐다. 그러던 어느 날 선생님이 칠판에 쓰신 이 구절은 까까머리 고등학생의 머릿속을 완전히 뒤흔들어 놓았다.
“세상에 태어나서 자신이 반드시 이루고 싶은 무엇이 있고, 그것을 위해서는 물러서지 않고 싸우겠다는 각오 정도는 있어야 한세상 살았다고 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선생님의 부연설명은 내 인생의 행로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하지만 본래 창조의 자질을 갖고 태어나는 사람은 고작 1퍼센트에 불과하다. 나는 아무리 고민해도 내가 이루어야 할 그것을 찾을 수 없었고, 설령 찾았다 하더라도 그것을 이룰 능력이 없었다. 거창한 목표는 내가 가진 능력의 밖이었다.
아무런 목표도 없이 그저 평범하게 살자니 보우국사의 호통이 머릿속을 떠돌고, 그렇다고 능력이 따르지 못하는데 허망한 꿈만 꾸자니 물러서지 않을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이것이었다.
‘항상 내 그릇이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목표를 세우자. 그리고 꼭 이루자. 그 다음에는 좀더 큰 목표를 세우자. 그것을 쉬지 말자. 그것도 바로 불퇴전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나는 의사가 되었으며, 재테크 전문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스님들 역시 반야를 얻기 전에는 물러서지 않으려는 마음가짐으로 목숨 걸고 용맹 정진을 하고 있으리라 믿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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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태어났다면 끝없이 전진하라.
박경철, 안동 신세계 연합병원 원장(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의 저자)
원아 세세 생생처 상어반야 불퇴전(願我 世世 生生處 尙於般若 不退轉). 이 글은 고등학교시절 국어선생님께서 칠판에 써 주셨던 구절이다. 이 말의 의미는 “내가 세상에 살아가는 동안 완전한 깨달음을 얻을 때 까지는 물러서지 않고 전진하겠노라” 라는 뜻인데, 고려시대 보우국사의 발원문중의 하나다.
고려시대 불교에 중요한 위치를 가졌던 보우국사는 자신이 세속을 떠나 머리를 깎으면서 이 글을 남겼다고 한다.
내가 고등학교를 다니던 시절만 해도 내 꿈이 무엇인지를 몰랐다. 그러던 어느 날 선생님이 칠판에 쓰신 이 구절은 까까머리 고등학생의 머릿속을 완전히 뒤흔들어 놓았다.
“세상에 태어나서 자신이 반드시 이루고 싶은 무엇이 있고, 그것을 위해서는 물러서지 않고 싸우겠다는 각오 정도는 있어야 한세상 살았다고 할 수 있지 않겠느냐?”는 선생님의 부연설명은 내 인생의 행로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하지만 본래 창조의 자질을 갖고 태어나는 사람은 고작 1퍼센트에 불과하다. 나는 아무리 고민해도 내가 이루어야 할 그것을 찾을 수 없었고, 설령 찾았다 하더라도 그것을 이룰 능력이 없었다. 거창한 목표는 내가 가진 능력의 밖이었다.
아무런 목표도 없이 그저 평범하게 살자니 보우국사의 호통이 머릿속을 떠돌고, 그렇다고 능력이 따르지 못하는데 허망한 꿈만 꾸자니 물러서지 않을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이것이었다.
‘항상 내 그릇이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목표를 세우자. 그리고 꼭 이루자. 그 다음에는 좀더 큰 목표를 세우자. 그것을 쉬지 말자. 그것도 바로 불퇴전이 아니겠는가?’
그래서 나는 의사가 되었으며, 재테크 전문가로도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