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아침 출근길 매봉 지하철역 앞에는 Metro신문이 기다리고있다.
일간 신문의 기사라는것이 짜증나게하는 정치면, 억지로 지어낸듯한 연예인들의 뒷 이야기 같은 쓰레기로 채워지고있다고 느껴져, 집에는 신문을 끊어버린지 오래되었다. TV 뉴스도 스포츠 소식만 잠시보고는 꺼버리고 지내니 너무 세상과 단절하고 사는 게 아닌가 해서 Metro의 몇 페이지는 대강 훑어본다. 그중 중요한 볼거리가 바로 "무대리" 라는 연재 만화다.
(어쩌다 신문이 다 떨어지더라도 걱정은 안해도 된다. http://cartoon.daganda.com/ 로 가면 지난호에 실린것도 모두 볼 수 있으니, 인터넷의 강국 대~~한민국은 역시 좋은나라다. 원래 "스포츠 서울"에 "용하다 용해"라는 만화로 연재 되었던것을 리바이벌 하는것이다. "용하다 용해" 역시 같은 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거기에서도 아직 대리 신세로 머물고 있다. 진급을시키면 만화를 끝내야 하니까..)
강주배라는 작가는 우리나라 만화계에 몇 안되는 천재로 꼽을 만한 인재가 아닌가 한다. 독자를 마구 끌고 다니다가 멋진 반전으로 마무리를 하는 솜씨는 정말 일품이다. 좌충우돌 회사생활에 시달리고 있고, 직장 상사인 마순신 부장에 찍혀 언제 진급을 하게될지 모르지만, 가끔은 친구의 어려움에 함께 마음을 나누기도하는 다정한 마음씨가 드러나기도 한다. 연재가 끊길까 걱정이된다. 아내도 애들도 무대리 만화의 열성 팬이기에.. .하루를 웃으며 열수있게 해주는 내용이 대부분이고, 월급쟁이의 숨은 비애를 공감하게 해주는 걸작이 연속으로 이어지고있어 아침이 늘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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