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가 한자어로 바뀌어 양수리가 되었으니 순수 우리이름을 잃은 동네중에 하나이다.
서울서 그리 멀지않고, 경치도 좋아 자주 들러보는 곳인데, 양수리의 이런 풍경이 시원하게 느껴지는걸 보니 여름이 성큼 다가 온 모양이다.
양수리에는 연꽃이 많은 곳인데, 물가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좋은 사진을 찍으려면 나룻배를 타거나 어부들이 주로 쓰는 허리까지 오는 장화가 있어야 했는데, "세미원"이란 수생 식물원이 생겨서 이젠 쉽게 찍을 수 있게 되었다.